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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양문개방, 비접촉 결제" 차세대 교통수단 슈퍼 BRT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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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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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사진은 지난해 BRT버스가 인천기 계양구에서 운행하는 모습.(뉴스1 DB)2014.3.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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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aT센터에서 고급(Super) BRT 핵심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고급 BRT(간선급행버스)란 기존 BRT보다 정시성·신속성·쾌적성·안정성 등을 향상시켜 지하철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질 BRT를 뜻한다.

핵심기술은 크게 4가지로, 승객이 별도앱을 설치하면 교통카드 태그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요금 결제가 되는 비접촉 결제방식, 교차로·신호등에서의 우선신호, 냉난방설비·미세먼지 저감장치·스크린 도어 등을 갖춘 폐쇄형 정류장, 지하철처럼 좌우 승하차가 가능한 양문형 굴절버스 등이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관계기관, 전문가, 일반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국가 R&D 사업으로 세종시에서 실증 중인 고급 BRT의 성과물과 향후 지자체 도입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고급 BRT R&D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 실장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어서 관련분야 전문가 토론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고급 BRT R&D의 연구성과와 향후 지자체 도입을 위한 방향성'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고 반영한다.

대권위는 지난 9월 27일 세종시에서 전국 10여 개 지자체의 BRT 및 대중교통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고급 BRT의 핵심기술을 소개·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급 BRT는 고속·대용량 수송 목적의 여타 신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 공사기간이 짧고, 경제성이 높은 교통수단이라는 측면에서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김재훈 대광위 광역교통도로과장은 "향후 여건을 갖춘 모든 지자체에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과 쾌적성을 제공함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고급 BRT 시스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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