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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머스크 "애플, 트위터 1위 광고주로 복귀"... 갈등 해소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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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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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애플'이 트위터에 광고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광고 중단 여부를 두고 빚어졌던 양사의 갈등이 일주일만에 어떻게 해소됐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일 트위터 오디오방송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애플이 트위터 광고를 완전히 재개했다'라며, 애플은 트위터의 '가장 큰 광고주'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전용기에서 두 시간동안 방송을 어어 가던 중 이같이 말했으며, 당시 방송은 9만명이 넘는 청취자가 참여했다.

방송이 끝난 다음날인 4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로 돌아온 광고주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메모'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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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너럴모터스(GM), 식품업체 제너럴밀스, 제약사 화이자 등은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머스크로 인해 트위터가 허위사실 유포, 혐오 재생산 등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줄줄이 광고를 줄이거나 중단했다.

이 같은 흐름에 트위터 1위 광고주인 애플도 잠시 탑승했던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애플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를 끊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도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애플을 공개적으로 맹비난했다.

그리고 이틀 뒤 머스크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부 사옥에서 만나 '트위터가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오해를 풀었다'며 양측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음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애플이 트위터에 다시 광고를 전면 재개한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머스크의 일방적인 발언에 불과하다. 애플은 정상 근무시간이 아닌 주말동안 이에 대해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플랫포머 등IT전문 외신 매체에서는애플이 트위터의 광고주로 복귀할 시 아마존도 그 선례를 따라 트위터에 연간 1억달러(한화 약 1천300억원) 상당의 광고를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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