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커넥트'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OTT 대작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에 플랫폼 간의 미묘한 경쟁이 관심을 끈다.

이번주 주요 OTT 플랫폼들이 사람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한다.

우선 당장 이틀 뒤인 오는 7일 디즈니+는 '커넥트'를 오픈한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그린다.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장르 영화의 대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 분)과 커넥트 동수의 본격적인 추격을 볼 수 있었다. 예고편 말미 동수가 "내 눈 내놔. 이 살인마 새X야"라고 하는 모습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신대성 작가의 원작 웹툰 '커넥트' 속 설정들이 이번 작품에서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그려질 것이 기대된다.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티빙은 오는 9일 '술꾼도시여자들2'를 공개한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고,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등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특급 케미스트리와 최시원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또 한 번 잘 드러났다.

올 겨울을 책임질 한층 더 강력해진 웃음과 깊은 스토리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그런가 하면 '술꾼도시여자들2'가 공개되는 날 넷플릭스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를 오픈한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지난 6월 파트1 6회분이 공개된 바 있다. 파트1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교수(유지태 분)라 불리는 천재 전략가를 중심으로 꾸려진 범죄 전문가들이 남북 공동 화폐를 찍어내는 조폐국에서 세기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공개된 파트2 예고편에서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통일 조폐국 안팎의 모습이 담겼다. 갈수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세상에 진짜 도둑이 누군지 알려줄 교수의 마지막 수가 무엇일지 주목된다.

더불어 파트2에는 숨겨진 조력자 서울(임지연 분)이 새로이 등장, 한국만의 새로운 색을 더한다고 해 이목을 모은다.

세 OTT 플랫폼이 각각 내놓는 '커넥트', '술꾼도시여자들2',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어떤 작품이 가장 큰 성공을 맛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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