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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X로 출연 제안" 풍자, 前 연인 '이별 리콜'에 사연 의뢰…깜짝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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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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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풍자가 '이별 리콜'에서 X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갑의 연애'라는 주제로 두 명의 리콜남녀 등장해 각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첫 리콜남은 26살의 국가대표 출신 기계체조 선수 임창도였다. 그는 양학선 선수와 룸메이트를 함께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리콜남은 과거 X와 헌팅 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X에 대해 "운동선수였던 자신을 위해 정성 어린 편지를 써줬고, 감정 기복이 심한 성격도 잘 받아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X와는 왜 헤어졌을까. 리콜남은 "제가 엄청 사소한 것으로 헤어지자고 했다. 한 번은 강원도로 훈련을 갈 때 X가 놀러 오기로 했는데 태풍 때문에 못 오게 됐다. 그런데 제가 '오면 안 돼?'라고 했다. 못 온다는 말에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했다. X는 헤어지자는 제 말에도 많이 잡아줬다. (사귀는 1년 동안) 10번 정도 헤어지자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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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남은 '갑의 연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헤어지자는 말로 사랑 확인을 했던 것 같다. 나를 다시 잡으면 '사랑하니까 잡겠지'라고 생각했다. 연애에도 갑과 을이 있지 않나. 조금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을이고 덜 좋아하는 사람이 갑인, 그런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연애에서는) 제가 갑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양세형이 "갑과 을이 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리콜남은 "그래야 제가 더 편하게 연애할 수 있다. 그 사람보다 제가 편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제가 연애를 조금 편하게 하고 싶어서였다"고 답했다. 화면을 보던 풍자는 "연애에 갑이 어딨어"라고 분노했다.

이별 후 3년이 지났다. 리콜남은 '만약 X가 나온다면'이라는 가정에 대해 "당장 만나자고 조를 것 같지 않고 차근차근 잘 말해볼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X는 이별식탁에 나오지 않았다. 짧은 영상이나 그 어떠한 멘트도 없었다.

풍자는 "여자분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딱 끊는 것 아니냐"고 했고, 그리는 "여지를 주면 또 매달릴 수 있다는 걸 아는 것"이라고 봤다. 성유리는 "리콜남이 을이었다"고 짚었다.

리콜남은 "(헤어진 지) 너무 오래됐다. 그 친구는 저를 잊고 살았는데 저만 문득문득 생각나서 못 잊었던 거다. (안 나올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현실이 되니) 뭔가 가슴이 탁 막히는 것 같다. 좀 먹먹해 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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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풍자는 '이별리콜'의 X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연애할 때 밀당을 전혀 하지 않는다. 좋으면 좋다고 하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한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모든 표현을 다 하다 보니 (헤어지면)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원래 '이별 리콜' 참가자였다. 이 프로그램이 생겼을 때 참가자로 세 번 연락 왔는데 (거절했다). 저는 만날 때 화끈하게 사랑하고 표현 다해서 미련이 없다. 제가 X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유리가 "식탁이라도 나오지"라고 하자, 풍자는 "그 친구에게 상처 주고 싶지도 않았고 미련이 아예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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