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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테슬라, 상하이 공장 20% 감산 보도 '잘못된 뉴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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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TSLA)가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로 12월부터 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으나 테슬라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이날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12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강제 폐쇄로 감산한 적은 있지만, 상하이 공장에서 자발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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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르면 이번 주 테슬라가 생산 감축에 돌입할 것이며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단기 판매량에 대한 테슬라 자체 평가를 통해 내려진 결정이라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다만 수요가 늘어나면 생산도 다시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테슬라 대변인은 '잘못된 뉴스'라며 이 같은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 내용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이번 결정이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와 관련된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부인한 것인지를 묻는 로이터 통신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9%까지 인하했으며 보험 보조금 확대 등의 유인책을 제공했다. 이에 힘입어 11월 중국 내 테슬라 차량 판매는 10월에 비해 40%,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무려 89.7% 늘어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앞서 중국 신화 통신은 11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인도량이 100만291대를 기록하며 2020년 말 상하기 공장 가동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내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상하이 공장에서의 재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월 상하이 공장에서의 전기차 재고는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슬라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의 감산 보도에 이날 뉴욕증시 장중 테슬라의 주가는 5% 이상 밀리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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