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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마트, '칼립소 망고' 조달에 항공기까지 동원…이색 품종 과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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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달콤상콤 망고 위크' 진행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이마트가 고객들에게 이색 품종 과일을 선보이기 위해 항공기까지 동원했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선보인 호주산 '칼립소 망고'는 흔히 볼 수 있는 애플망고 품종 '켄트'와 달리 한국에서 보기 힘든 'B74'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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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달콤상콤 망고 위크'를 통해 호주산 칼립소 망고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해준다.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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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립소 망고는 씨가 작고 껍질이 얇아 먹을 수 있는 가식부위가 많다. 또 15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으며, 과육이 단단한 편으로 부드럽지만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애플망고처럼 으깨지지 않아 다른 재료와 섞어 요리할 때도 형태가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많은 장점에도 칼립소 망고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유는 얇은 껍질 때문이다. 칼립소 망고는 껍질이 얇아 일반 망고에 비해 후숙이 빠르게 진행되며, 이에 따라 과육도 빨리 물렁해진다.

이마트는 칼립소 망고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이기 위해 3주 이상 걸리는 해상 운송이 아닌 3일 이내 도착하는 항공 운송을 택했다.

이마트가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인 이유는 샤인머스캣과 같은 쉽게 볼 수 없는 이색 품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첫 등장한 샤인머스캣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특유의 향기가 특징이다. 샤인머스캣은 일반 거봉에 비해 월등히 높은 18~19브릭스의 당도는 물론,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편리함으로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 9월 이마트는 프리미엄 블루베리 품종 '유레카'를 출시했다. 유레카 품종 역시 높은 신선도를 위해 항공기로 운송해 산지 그대로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블루베리보다 큰 18mm 이상의 유레카 품종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가격이 30% 이상 높지만, 몇몇 점포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레드키위 역시 나오자마자 예약 행진을 벌이고 있다. 품종 자체가 '레드키위'로 일반 키위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이한 색깔로 인해 샐러드와 장식에 활용도가 높다.

이외 대추 신품종인 '사과대추'는 올해 9-10월 두달간 전년 대비 42% 가량 매출 신장하며 300톤이 넘게 팔렸다. 사과대추 한 개가 약 25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천 만개가 넘게 팔린 수치다.

이마트는 이색 품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딸기 역시 킹스베리, 만년설 딸기 등 10여종이 넘는 딸기 품종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달콤상콤 망고 위크'를 진행한다. 호주산 칼립소 망고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해주며, 필리핀 카라바오 망고와 태국산 남독마이 망고도 판매한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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