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국민공감' 출범…권성동·김기현·안철수 한자리
자신감 보인 김기현, '윤핵관' 장제원·권성동 등장
안철수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의원들 있어"
비윤계 유승민 "전대 날짜·룰 정해지면 결심 밝힐 것"
자신감 보인 김기현, '윤핵관' 장제원·권성동 등장
안철수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의원들 있어"
비윤계 유승민 "전대 날짜·룰 정해지면 결심 밝힐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왼쪽)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12.07. amin2@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공식 출범에 차기 당권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내년 2월 말 3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비롯한 친윤계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날 출범식이 열린 국회 의원회관 제1회의실에는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71명이 참석해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안철수·권성동 의원은 이날 행사 시작 전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설이 불거진 김기현 의원은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로) 김기현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잠재적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권 의원은 장 의원과 함께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두 의원은 지난 6월 당내 계파 갈등으로 잠시 소원해졌다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에 부부동반으로 함께 초대되는 등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권 의원은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언급한 '수도권·MZ세대 대표론'에 대해 "당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이냐 못 박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정식 회원으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출범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대구 지역 당원들을 찾았다.
이후 페이스북에 장 의원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그동안 저와 장 의원의 관계에 대해 과도한 해석과 추측이 있어왔지만 굳이 설명하거나 반박하지 않은 이유는 서로의 신뢰가 굳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장 의원은 오랜 기간 함께 의정 활동을 해왔던 동지다. 저희 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한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레이스에 뛰어든 안 의원도 견제에 나섰다. 안 의원은 김기현·장제원 의원간 연대설에 대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저도 여러 의원들을 만나 뵙고 있고 어떤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주자급 후보가 전당대회에 나오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너무 한가한 생각"이라며 "차기 당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이긴다고 자연스럽게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 임기가 3년 정도 남아 당대표는 두 번은 더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잠재적 후보군인 조경태·윤상현 의원은 최근 당협 교육 일정 등에 참석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당대표는 당원들의 결정 사항인데 특정인이 특정한다면 당원들이 오히려 기분 나빠할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한편 비윤계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날짜와 룰이 정해지면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가 돼서 우리 국민의힘, 보수 정당의 변화와 혁신을 꼭 좀 이끌어 달라' 이런 주문이 상당히 많았다"며 "고민이 끝나면 출마할 건지 여부에 대해서 분명히 밝힐 때가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