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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잠들면 ‘이불킥’한다”...월드컵 역대급 8강 줄줄이 [카타르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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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프랑스·잉글랜드 맞대결
최강 브라질·크로아티아 격돌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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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변이 속출했던 조별리그와는 달리 16강전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대부분이 8강행 출전권을 따냈다. 이변이 없던 건 아니다. 모로코는 스페인을 제압하고 사상 첫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월드컵 8강에 오른 8개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모로코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5개 나라로 가장 많았고 2개 나라가 속한 남아메리카가 뒤를 이었다. 모로코가 8강에 오르며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켰고 아시아 국가는 단 한 팀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 8강전은 10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로 시작된다. 16강전에서 아시아 돌풍을 잠재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8강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주축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낸 만큼 브라질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도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루키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된 크로아티아는 브라질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노리고 있다.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11일 오전 4시 열리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은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와 FIFA 랭킹 5위 잉글랜드가 맞붙기 때문이다. 앞선 4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프랑스는 잉글랜드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부상은 걱정 요소다. 음바페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훈련에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는 자택에 무장강도가 들어 귀국한 라힘 스털링(첼시)의 공백을 메우는 게 관건이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을 도울 2선 자원들은 많다.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모두 빠른 발에 뛰어난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인 만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격돌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포르투갈은 모로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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