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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한테 10년 4억달러 불렀다"…SD 또 퇴짜 굴욕, 터너부터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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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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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애런 저지(30) 쟁탈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격수 FA 최대어 트레이 터너(29)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뺏기자마자 또 굴욕을 당했다.

디애슬레틱,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8일(한국시간) 일제히 저지의 뉴욕 양키스 잔류 소식을 보도했다. 저지는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약 4752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야수 역사상 최고 연봉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마이크 트라웃(31, LA 에인절스)의 3550만 달러(약 468억원)였는데, 저지가 거의 500만 달러를 앞서 나갔다.

샌디에이고는 저지의 양키스 계약 소식과 함께 깜짝 소환됐다. 저지가 7일 윈터미팅이 열리고 있는 샌디에이고를 방문한 이유가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과 만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샌디에이고는 양키스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도 퇴짜를 맞았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저지에게 10년 4억 달러(약 5280억원) 계약을 제안했다. 저지는 9년 3억6000만 달러에 양키스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지가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매니 마차도(30), 후안 소토(24)와 함께 역대급 타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 저지는 올해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우며 MVP를 차지했다. 출루율 0.425, 장타율 0.686, 131타점, 133득점을 기록해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금지약물 복용 관련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포지션 정리에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디애슬레틱은 '저지는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저지)과 소토가 양쪽 코너 외야를 지키면 (외야수 전향을 고려하는) 타티스 주니어를 내야에 그대로 둘 수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징계를 마치고 내년 4월 21일 이후 복귀했을 때 제이크 크로넨워스(28), 김하성(27)과 함께 몇 가지 조합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저지는 프렐러 단장의 파격 제안을 거절했고, 샌디에이고는 또 한번 자존심이 상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영입 1순위였던 터너에게도 필라델피아보다 더 좋은 제안을 하고도 외면 당했다. 터너는 필라델피아와 11년 3억 달러(약 3960억원)에 계약했는데,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터너에게 최소 11년 이상의 계약 기간과 3억4200만 달러(약 4514억원)를 제시했다.

프렐러 단장은 터너와 저지에게 못 쓴 돈을 쓰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저지를 놓친 샌디에이고는 조금 더 심각하게 보가츠를 쫓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프렐러 단장이 여전히 보가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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