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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6세에 득녀"…신성우X안재욱X김구라, 늦둥이 육아 고충에 공감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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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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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늦은 나이에 늦둥이 아빠가 된 신성우, 안재욱, 김구라가 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94회는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상(개그맨 김경욱)과 함께 하는 '뿜뿜! 활력 오락실!' 특집으로 꾸며졌다.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안재욱은 집에서도 열일 중이라고. 그는 "늦게 장가간 편이라 첫째는 8살이고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됐다. 둘째는 20개월이다. 생각보다 늦게 생겼다"라며 "아주 힘들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늦둥이가 있어 집에서도 육아로 쉴 틈 없다는 것. 이에 김구라도 "나도 잘 안다"라며 늦둥이 육아 고충에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김구라는 안재욱과 조금 다르다며 "나는 큰애(그리)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비슷한 연배인데 둘 키우기 쉽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안재욱은 "그래서 이제야 새삼 느낀다. 결혼을 할 거라면 한 시간이라도, 하루라도 더 빨리 해야한다"라며 "주위 친구들 자녀들은 군대가고 그래서 육아에 대해 생각도 안 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런 안재욱은 51세에 득남, 김구라는 52세에 득녀했다. 신성우는 이 두 사람보다도 더 늦은 56세에 득녀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장 최고령 아빠라는 말에 신성우는 "그런 걸로 이기고 싶지 않은데"라며 웃었다. 이어 첫째는 만으로 5살, 늦둥이 둘째는 이제 150일이라고 밝혔다.

육아가 어떻냐는 질문에 신성우는 "힘들다"라며 "제 친구들은 할아버지가 됐다. 그 친구들이 반대로 절 부러워한다. (친구들의 자녀는 이미 장성해서) 신혼 때의 어린 자녀와 행복감이 그리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저는 또 반대로 '미쳤어?' 이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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