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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임신 중 교통사고' 오미연 "전신 마취 못해…얼굴만 7시간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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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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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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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미연이 과거 음주운전 차량과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오미연이 남편 성국현씨와 함께 출연했다.

오미연은 '남편과 다툰 적이 많냐'는 질문에 "남편과 티격태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저는 여러 가지 문제를 겪다가 큰 사고를 당했다. 죽다 살아났다. 그 사고를 계기로 서로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MC 이상민이 "죽다가 살아날 만큼 큰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오미연은 "겨울에 교통사고가 났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찍을 때였는데, 음주운전 차에 치여 얼굴, 갈비뼈, 손목, 무릎이 골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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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우리 막내딸 임신 4개월 반 정도 됐을 때인데, 얼굴만 장장 7시간을 봉합했다. 나중에 보니까 정수리까지 꿰맸다더라. 그래서 나는 인생이 그때 끝나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남편 성국현씨는 "그때 아내가 다리 수술을 해야 했다. 그런데 그걸 하게 되면 전신 마취해야 하니까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없애야 한다더라. 그래서 아내가 수술도 안 하고 전신 마취도 안 하고 아이를 낳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수술 안 하면 다리 못 쓸 수 있다'고 했는데도 아내가 안 한다고 해 결국 전신 마취 없이 봉합 수술만 진행했다. 저는 그 모습에 정말 끈끈한 정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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