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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월드컵] '맨유와 다르네' 대표팀서 3경기 클린시트…"내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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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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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매과이어(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뽑힌다. 그러나 우승 경험은 정작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가 유일하다. 1990년 이탈리아,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준결승 탈락한 게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항상 압박감과 부담감에 시달린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그러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다르다. 부담감도 떨쳐냈고, 선수단의 경기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략 전술도 견고해지고 있다.

공격진에 안정감은 잉글랜드의 강점이다. 해리 케인이 도움을 통해 플레이메이킹에 눈을 떴고, 마커스 래시포드, 필 포든 등 재능 넘치는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

문제는 수비였다. 그러나 잘 버텨주고 있다. 4경기 동안 단 2실점을 기록했다. 4경기 중 3경기서 클린시트였다. 그 중심에는 맨유에서 벤치를 달군 매과이어가 있다.

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2018년에는 4강에 오르자 많은 선수가 기뻐했다. 준결승에서 지든 이기든 귀국하면 팬들이 영웅 대접을 해 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우승을 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정신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수비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속팀 맨유에서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총 9경기에 나섰고, 선발 출전이 5경기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단 4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에게 밀린 탓이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다르다.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6-2로 압도적인 승리를 챙긴 이란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난 29살에 맨유 주장이며 A매치 52경기를 소화했다"라며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가 커리어에 부침을 겪곤 한다. 나 역시 언젠가 또 다른 부침을 겪겠지만, 자신을 믿고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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