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가수 김건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sunday@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N년 전 오늘(12월 9일)도 여러 가지 이슈가 연예계를 장식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은 동료들의 축복 속에 의사와 결혼했고, 배우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하차 발표로 결혼설에 휩싸였다. 또 가수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연일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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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

지난 2020년 12월 9일, 배우 이시언은 오랫동안 출연 중이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하차를 직접 발표했다. 당시 이시언은 SNS를 통해서 “지난 5년여간 함께 했던 ‘나 혼자 산다’를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고민 끝에 이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하게 되면서 즉각 당시 열애 중이던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결혼 때문에 더 이상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수 없는 상황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이에 대해서 이시언과 서지승 측은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를 사랑해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결국 1년 뒤, 이시언과 서지승은 지난 해 12월 25일 제주도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2막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나 혼자 산다’의 출연진인 개그우먼 박나래, 모델 한혜진, 웹툰작가 기안84가 결혼식에 참석해 아낌 없는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 9일

지난 2019년 12월엔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연일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12월 9일에는 강용석 변호사가 의뢰인을 대신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주장으로 성추문에 휩싸였던 상황이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는 소속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김건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룸싸롱에서 접대부로 일했고, 2016년 8월 새벽 1시께 이 업소에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강제로 성행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던 바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룸싸롱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의사에 반해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김건모는 폭로 3년여 만에 혐의를 벗고 결백을 입증하게 됐다. 검찰은 고소 2년 만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A씨가 항고했으나 다시 1년이 지난 지난 6월 기각됐다. A씨는 이후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삼아 한 번 더 재정신청을 제기했지만, 지난 11월 4일 기각되며 결국 김건모가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이를 판결한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신청인(A씨)은 피의자(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해 검사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했다.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 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할 수 있고,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김건모 측 관계자도 지난 달 21일 OSEN에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를 벗은 게 맞다. 더는 이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서 다루는 일은 없을 거다. 완전히 마무리 됐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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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9일

지난 2017년 12월 9일에는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이 서울 일원동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현진의 남편은 5세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로, 두 사람은 동료 아나운서인 최현정의 소개로 만나 8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서현진의 결혼식에는 문지애, 이지연, 김정근, 이지애 등 아나운서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서현진은 이후 지난 2020년 첫 아들을 출산하며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서현진은 SNS를 통해서 아들 육아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방송인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