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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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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콘돔 무료로 제공”…프랑스 대통령은 왜 이런 말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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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청년행사 참석한 마크롱
18~25세 대상…“성병 예방 작은 혁명”


매일경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 청년 보건을 주제로 한 국가재건 위원회에 참석해 청년 정신 건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부터 약국에서 18~25세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청년 보건을 주제로 개최한 국가재건 위원회에서 “성병 예방을 위한 작은 혁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성명 예방을 위해 프랑스는 2018년 12월부터 의사나 조산사 처방만 있으면 콘돔 구매 비용을 환급해주고 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크롱 대통령은 청년의 정신 건강을 논의하며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콘텐츠를 검열하고 온라인 중독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틱톡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아주 잘 알아서 미국의 플랫폼보다 더 창의적으로 잘 만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다”며 “그 이면에는 강한 중독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장 지역에서 발생하는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의 인권침해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 볼 수 없다며 이는 중국 당국이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를 쓰고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착용 의무화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발적 마스크 착용으로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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