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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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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컨디션' 박현경, KLPGA 투어 개막전 1R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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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 7개로 완벽한 퍼포먼스

아시아경제

박현경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 1R에서 11번 홀 세컨드샷을 친 후 볼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jpg[이미지출처=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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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현경은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박현경은 오전에 경기를 치른 선수 가운데 선두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박현경은 2022시즌 컷 탈락 한번 없이 8번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준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하는 등 정상급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좋은 성적에 비해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지 못하는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절치부심하고 2023시즌 개막전에 나선 박현경은 매서운 기세로 버디 행진을 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고 17번(파4), 18번 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2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였다.

4번(파4), 5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에 나선 후에도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에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박현경은 "오늘 샷 감각이 좋았다.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사실에는 "우승만 없었을 뿐이고 나머지는 다 좋았다"라며 "물론 우승이 없는 게 아쉽긴 하지만, 이번 시즌에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 더 멋진 순간에 우승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며, 믿고 가고 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시즌 제주에서 2승을 따낸 이소미와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임희정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 2위권을 형성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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