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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곰 탈출, 농장 부부는 사망…지난해도 탈출 소동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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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가 없이 곰 사육 농장을 운영하던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우리를 탈출한 반달가슴곰에게 공격을 당한 걸로 추정됩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해에도 곰 한 마리가 탈출했던 적이 있는데, 환경부가 뒤늦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UBC 전병주 기자입니다.

<기자>

반달가슴곰 사육 농장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닫혀 있습니다.


어젯(8일)밤 9시쯤, 농장 주인인 60대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농장에서 우리를 빠져나온 반달곰 3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마당 한편에선 곰의 습격을 받은 걸로 추정되는 60대 농장주 부부의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반달곰 3마리는 현장 사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