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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파업 대응 잘했다… 尹지지율 33%로 3주연속 상승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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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 ‘원칙’ ‘뚝심’ 꼽혀

조선일보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3%로 나타났다. 이 회사 조사를 기준으로 3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한 정부의 원칙 대응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과 ‘노동자 처우와 노동 정책’이 각각 9%로 많이 꼽혔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전 29%를 기록한 이후 2주 전 30%, 지난주 31%에 이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갤럽 측은 “윤 대통령 직무 평가는 추석 직후인 9월 3주 차 이후 지난주까지 긍정 평가는 24∼31%, 부정 평가는 줄곧 6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 발표된 7곳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고, 이번 주 일부 조사에선 지지율이 40%를 넘어었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사태를 맞아 업무개시명령을 잇달아 발동하며 원칙 대응 기조를 견지한 것이 이탈했던 지지층 일부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갤럽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36%로 3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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