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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블리자드 '디아블로4' 내년 6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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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년 6월 6일 '디아블로4'를 발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작품을 윈도 PC, 플레이스테이션(PS)4·5, X박스 시리즈X|S, X박스원 등을 통해 출시한다.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며 콘솔 플랫폼에서의 로컬 협동 모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디아블로' 원작의 암울한 분위기, '디아블로2'의 영웅 육성 요소, '디아블로3'의 실감나는 전투를 결합해 광활하고 생동감 있는 야외 세계를 완성했다.

이번 신작은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이야기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드루이드, 도적, 원소술사, 야만용사, 강령술사 등 5개 직업이 등장한다. 각 직업은 기술 트리를 통해 서로 보완하는 주문과 능력을 선택해 플레이 경험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신작은 '디아블로' 시리즈 중 광활한 야외 세계가 첫 도입된 작품이다. '조각난 봉우리'의 눈에 덮인 숲, '스코스글렌'의 바람 부는 고원, '하웨자르'의 썩어 가는 늪, '메마른 평원'의 황무지, 중앙 도시 '칼데움'이 있는 '케지스탄'의 사막 등 여러 지역을 누비며 지옥의 악마들을 처단할 수 있다.

직선적인 전개를 벗어나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140개가 넘는 던전과 부가 퀘스트, 천차만별의 전리품도 만날 수 있다. 힘을 합쳐 강력한 야외 우두머리를 쓰러뜨리고 전리품을 챙기거나, 보루(가칭)를 탈환해 성역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엔드 콘텐츠 역시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로 성역에 출몰하는 악마들을 상대하는 '지옥물결(가칭)', 고난도의 새로운 '악몽 던전', 영웅을 계속 성장시켜 새로운 힘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정복자 보드 시스템', 정해진 야외 현상금 사냥을 완수하면 전설 장비를 보상으로 주는 '망자의 속삭임(가칭)', 지정 PvP 구역 '증오의 전장(가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날 디지털 예약 구매를 시작했다. 일반판(9만 5900원), 딜럭스 에디션(12만 2900원), 얼티밋 에디션(13만 6400원) 등을 판매한다. 각각의 사양에 따라 사전 오픈 베타 권한, 얼리 액세스, 시즌 배틀 패스 잠금 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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