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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16강 이끈 '마스크맨' 손흥민, SNS 통해 감사 인사...네이마르는 "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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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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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도 답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이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맞았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와 올랭피크 리옹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을 진행한 손흥민은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손흥민은 대단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황희찬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상대 코너킥 이후 역습 상황에서 먼 거리를 홀로 질주했다. 그리고 수비 3명 사이로 절묘한 패스르 찔러줬고,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난 한국은 탈락했다.

손흥민은 "저희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습니다. 우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습니다"고 월드컵을 마친 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축구 선수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이 게시글을 올리자 네이마르도 "레전드"라고 답글을 남겼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6월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유니폼을 교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이마르뿐 아니라 김진수, 기성용 등 전, 현직 대표팀 선수들도 손흥민에게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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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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