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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 국민 기쁘게 한 황희찬, 11일 0시경 출국 예정..."많은 응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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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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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이 성공적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뒤로 하고 울버햄튼으로 돌아간다.

황희찬 관계자는 "11일 월요일 오전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예정이다. 제1터미널 E05-E18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며 탑승구는 41이다. 항공편은 터키항공 TK091이다. 선수는 10일 오후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공항에 도착 예정이다"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 직전, 황희찬 활약 여부 전망해달라고 물으면 반응이 엇갈렸다. 대한민국 유니폼만 입으면 달라졌지만 울버햄튼에선 확실한 활약을 못해 불안하다는 시선이 있었다. 실전 감각도 의문이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나왔는데 8번이 교체 출전이었다. 다른 공격수들에 밀려 벤치를 지킬 때가 많았고 경기에 뛰어도 짧은 시간만 소화해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부상을 당해 전 경기 결장 전망도 있었다. 예상을 깨고 돌아온 3차전 포르투갈전에 돌아온 황희찬은 교체 투입되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았다. 16강 브라질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작은 미비했지만 끝은 창대했던 황희찬의 월드컵이었다. 모두의 박수 속에 한국에 와 국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으로 돌아가야 한다. 울버햄튼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이 예고된다. EPL 꼴찌에 위치한 이유를 리그 최하위 득점력에서 찾고 질 좋은 공격수 영입을 해결 방안으로 택한 듯했다. 공격수가 더 오면 황희찬은 더 심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로페테기 감독 부임 초기부터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 회복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전 국민을 기쁘게 하고 한국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황희찬에게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황희찬 관계자는 "팬들하고도 공항에서 인사를 나누고 싶다. 가능하신 팬분들 와서 응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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