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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中, 미중 북핵대표 회담에 "한반도 문제 근본원인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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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중 북핵대표 화상회담
美 "중국, 대북제재 완전 이행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 <사진 출처 :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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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김난영 특파원 = 미중 북핵 수석대표가 화상 회담을 하고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근본원인을 직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북핵 수석대표의 회담 내용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각 관련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각 관련측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 원인과 맥락을 직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각 관련측의 우려, 특히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화상 회담을 하고 북한의 긴장 고조행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북한이 올해 8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인 이들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 대표는 특히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그들의 의무를 지켜야 하고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공동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은 북한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고 외교에 전념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번 국무부 성명에는 중국 측이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피력했는지는 담기지 않았다.

한편 한미일 북핵대표는 오는 12~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협의를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협의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3국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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