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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농협, 긴급재원 투입으로 '한우수급 안정 및 소비촉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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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억 투입하여 송아지생산억제 및 한우소비촉진 추진

세계일보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안병우)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자금과 예산을 긴급 투입하여 한우 수급 및 소비촉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한우 사진) 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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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안병우)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자금과 예산을 긴급 투입하여 한우 수급 및 소비촉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증대로 최근 한우 평균 도매가격이 한우 경영비(19천원) 이하 수준인 17천원대까지 급락하고 내년에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협은 한우 수급 및 가격안정화를 위해 긴급 재원투입을 결정하였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본부장 조재철 상무는 “`23~`24년 한우 산업의 침체기와 수급불균형 사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한우산업에서의 농협 역할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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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송아지 생산억제를 통한 수급조절 사업으로 한우 암소 난소에 실리콘 링을 결찰하는 시술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암소 비육기간 중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발정을 억제하고 암소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증체율과 육질등급을 향상시켜 농가의 수익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이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에 약 1만 6천두가 접수되어 기존 암소비육지원사업보다 높은 참여율이 예상되며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농협은 `23.1~12월까지 무이자 자금 320억원을 투입하여 두당 시술비 100천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협은 최근 한우고기 구이류 및 정육 재고물량 급증으로 도매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농협 자체예산(교육지원사업비) 8억원을 투입, 2022년 12월~2023년 1월까지 한우고기 할인판매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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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차『한우 가격안정 할인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축산물판매장, 한우프라자 등 131개 매장에서 진행되며, 연말과 설 시즌에 재고물량 소진을 통해 한우 가격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대표는 이번 추가 한우 수급 및 소비촉진 사업과 관련하여 “한우산업의 침체와 수급불균형 사태가 우려되는 현재, 농협 축산경제와 한우사업 중심 116개 지역축협 간 공조체계를 더 굳건히 하여 한우산업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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