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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현경-정윤지, 노보기에 7언더파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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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대회 첫날 7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선 박한경.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스물두살 동갑내기인 박현경과 정윤지가 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현경과 정윤지는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지영(26)과 안선주(35)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이소미(23)와 임희정(22)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포진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현경은 17, 18번 홀과 4,5번 홀에서 두차례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정윤지는 7. 8번 홀과 10, 11번 홀, 14, 15번 홀에서 세 차레 연속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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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도중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정윤지. [사진=KLPGA]



박현경은 이로써 작년 5월 KLPGA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현경은 "오늘 샷 감각이 좋았다.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규튜어 첫 승을 따낸 정윤지는 7개월 만의 우승 기회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로 치러져 첫날 스코어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를 의식한 듯 정윤지는 “2023시즌 개막전이니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가장 좋은 건 우승이겠지만, 톱3 정도로 마치고 편하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4)는 4언더파 68타로 이날 홀인원을 잡은 티파니 챈(홍콩),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9위로 출발했다. 박민지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15~17번 홀의 3연속 버디 등 후반에 버디만 4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박민지, 최혜진과 같은 조로 경기한 아타야 티티쿤(태국)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이가영(23)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김수지(26)와 신지애(34)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74위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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