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저출산 덫’ 한국…30년 뒤면 경제규모가 이 나라보다 밀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2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0여 년 뒤 한국의 경제규모가 올해 12위에서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고령화 가속화에 인도네시아나 이집트,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보다 인구 증가 속도가 뒤처지면서다.

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2050년이 되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집트와 나이지리아 경제도 세계 15위권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인도네시아나 이집트,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이 꾸준한 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규모도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올해 한국의 경제규모는 12위로 예측된다. 다만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2050년이 되면 한국은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일본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 인구증가율은 1%대에 머물고 있다. 2075년이 되면 0%에 가깝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나 이집트,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은 꾸준한 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규모도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75년이 되면 나이지리아의 경제가 세계 5위까지 오르고, 파키스탄도 세계 6위권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1인당 실질 GDP는 10만달러를 넘어서면서 프랑스, 캐나다와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