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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가나전 논란의 심판, 결승전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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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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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논란의 한가운데 있었지만 FIFA(국제축구연맹)는 반응이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앤서니 테일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볼 가능성이 높다. 피에르루이지 콜리나 심판위원회 회장은 테일러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 그의 경기운영에 높은 점수를 주며 결승전 주심으로 밀고 있다.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테일러가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점도 결승전 주심에 나설 확률을 높게 만든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의 테일러는 프리미어리그 베테랑 심판이다. 경력은 많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축구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이력과 달리 FIFA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테일러를 적극 기용했다.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선 추가시간보다 약 15초 일찍 끝내 판정 불신을 키웠다.

당시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거칠게 항의하자 레드카드를 주기도 했다. 한국이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경기 종료까지 시간이 있었는데도 일찍 끝냈다.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조별리그 경기도 마찬가지. 역시 경기 종료 추가시간이 다 지나기도 전에 종료 휘슬을 불었다.

테일러가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는데도 큰 경기 주심을 보는 건 뒤를 봐주는 인물이 있기 때문이다. 심판 배정조차 실력보다는 인맥과 파벌이 중요시된다. 심판위원회 콜리나 회장이 테일러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9일 새벽 12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대결로 시작된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축제가 자칫 판정 시비로 월드컵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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