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오 감독 |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의 단편 신작 '메타모더니티'가 '단편영화제의 칸'이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에릭 오는 지난해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OPERA)'로 한국 제작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끌레르몽페랑은 1979년 프랑스 중부의 작은 도시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린 이래 핀란드의 '탐페레 영화제', 독일의 '오버하우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단편영화제로 꼽힙니다.
에릭 오의 단편 애니메이션 신작 '메타모더니티' |
에릭 오의 '메타모더니티'는 한 영혼이 자신의 의식 속에서 깨어나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초현실적인 로드 무비 형태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다채로운 색상과 풍부한 음악적 요소들이 활용됐고, 삽입곡으로는 힙합듀오 XXX의 프로듀서 FRNK가 참여했습니다.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독일 베를린 '픽토플라스마', 스위스 제네바 '애니마토우'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공식 초청받았습니다. 이번 끌레르몽페랑에서는 '유스 오디언스' 경쟁 부문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입니다.
에릭 오는 올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바오밥 스튜디오'와 협업한 VR 애니메이션 '나무'로 2년 연속 아카데미상 본상 후보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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