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내황삼거리~남구 오산삼거리 총연장 980m
화합로,산업로 교통량 각각 30%, 20% 분산 기대

제2명촌교(가운데 붉은 색) 울산 중구 반구동 내황삼거리~남구 삼산동 오산삼거리 교량으로, 총연장 980m, 폭 4~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사진=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화강을 가로질러 울산 중구와 남구를 잇는 제2명촌교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기획재정부가 27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제2명촌교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제2명촌교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2023년~2025년)을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제2명촌교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1725억 원(국비 855억 원)이 투입돼 중구 반구동 내황삼거리~남구 삼산동 오산삼거리 총연장 980m, 폭 4~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울산시는 산업로를 우회 하는 새로운 남북축이 조성돼 투자 효율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합로와 산업로의 교통량이 각각 30%, 20% 분산되어 시가지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울산의 힘찬 도약을 응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셨기에 의미 있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