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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포' 래시포드가 고백한 징계 이유..."늦잠자서 지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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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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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늦잠을 자서 팀 미팅에 조금 늦었다."

마커스 래시포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3) 감독에게 내부 징계를 받은 이유를 고백했다.

맨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리그 4위(승점 32점)로 올라섰다.

후반 막판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는 답답한 경기였지만,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그는 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수비진과 몸싸움을 이겨내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래시포드의 속죄포였다. 이날 그는 구단 내부 징계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전 텐 하흐 감독은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내부 징계로 래시포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래시포드는 직접 자신의 잘못을 털어놨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팀 미팅에 조금 늦었다. 나는 늦잠을 잤다"라고 밝혔다.

이어 래시포드는 "그것은 팀 규칙이고 일어날 수 있는 실수다. 선발로 뛰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팀의 결정을 이해한다. 어쨌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 역시 래시포드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나는 결정을 내렸고, 래시포드는 교체 투입됐다. 그는 밝고 활기찼고, 골을 넣었다. 그것이 올바른 반응"이라며 "물론 문제는 끝났지만, 모두가 같은 규칙과 가치를 지녀야 한다. 만약 래시포드처럼 반응한다면, 그것이 옳은 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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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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