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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에서도 저리 했을까”…스타 해설가, 턴하흐 ‘에이스 징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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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첼시 레전드 조 콜은 에릭 턴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징계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2/2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0-0으로 팽팽하게 유지되던 후반 31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턴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맨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래시퍼드는 이날 경기에서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 같은 선택에 대해 턴 하흐 감독은 명단 발표 후 인터뷰에서 “내부 징계”라는 이유를 밝혔고, 경기 후 래시퍼드는 본인이 늦잠을 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며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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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방송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래시퍼드 투입 이후 경기력이 좋았다. 그는 빛났고 쌩쌩하게 뛰어다니며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칭찬하면서도, “모두가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렇게 반응한다면 올바른 해답이 될 것”이라고 선수단 규율의 중요성을 밝혔다.

하지만 턴 하흐 감독의 이 같은 결정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스타 출신 해설가인 조 콜은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첼시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던 조 콜은 해당 선택이 과하며, 미래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규칙의 문제는 바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만들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울버햄프턴과의 경기는 큰 경기가 아니다. 꼭 래시퍼드를 제외해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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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장은 좋아 보일 수 있고, 턴 하흐가 올바른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훈육과 기준을 설정해도, 지각하는 선수는 항상 존재할 수 있다"며 "만약 큰 경기를 하게 됐을 때 늦은 선수들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는 대담한 결정을 했지만, 이는 그를 물어뜯기 위해 되돌아올 수 있다”라며 징계의 결과가 언제나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콜은 경기 결과가 승리했기 때문에 더 좋은 선택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경기에 승리한다면 괜찮지만, 패배한다면 몇몇 선수에게는 신임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턴 하흐가 과연 큰 경기를 앞두고도 몇몇 선수가 지각했을 때 그 선수들을 제외할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맨유는 턴 하흐 감독의 철저한 관리와 조직적인 전술 아래 리그 3연승을 거두며, 리그 4위에 올랐다.

맨유는 오는 4일 오전 5시 홈구장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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