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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 LGD, 차세대 혁신 폴더블·車디스플레이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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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혁신기술 총망라…메인·모빌리티 부스 각각 조성

3세대 OLED TV 패널 선보인다…게이밍 시장도 공략

뉴스1

LG디스플레이 직원이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를 소개하는 모습.(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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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혁신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이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안한다. ​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마련했다.

메인 부스의 전시 주제는 ‘올웨이즈 온(Always on)’으로 ‘다양한 고객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부스 전시 주제인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Advanced Mobility Lifestyle)’은 ‘눈으로 보는 디스플레이와 귀로 듣는 사운드 기술에 이르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한다’는 의미다.

◇수주형 사업 확대 박차…폴더블·모빌리티 제품 대거 전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수주형 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중소형 폴더블 OLED 제품의 경우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객의 다양한 사용 환경 및 용도에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활용상을 소개한다.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화면을 반으로 접었다 펼치면서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폼팩터 혁신 제품이다.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고 접히는 부분에 주름(Crease) 현상도 거의 없다.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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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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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형 사업의 또다른 축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P-OLED(플라스틱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기반의 초대형·저전력·초고휘도·차별화 디자인을 구현한 다양한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34인치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는 차량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화면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LTPS LCD 기반의 초고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5000니트에 달하는 휘도(밝기)로 기존 LED 방식 대비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도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이 제품은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3세대 OLED 패널 전격 공개…게이밍 시장도 공략

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신기술인 ‘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을 혁신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발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만의 OLED 풀 라인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현존 최대 OLED TV 패널인 초대형 97인치부터 77, 65, 45, 42, 27인치 OLED TV 패널과 초소형 0.42인치 올레도스(OLEDoS)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얇고 가벼운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해 이동성을 높인 신개념 무버블(Movable) 콘셉트 제품들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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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27인치 OLED를 이동형 스탠드와 결합한 콘셉트 'OLED 글로우(Glow)'를 활용하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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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글로우(Glow)’는 27인치 OLED 패널에 이동형 스탠드를 결합해 높이와 각도 조절, 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CSO(Cinematic Sound OLED) 기술이 적용된 48인치 OLED 패널에 바퀴 달린 수납형 디자인 프레임을 결합한 제품인 ‘비핏 트롤리(BeFit Trolley)’도 선보인다.

시장창출형 사업인 게이밍 전용 OLED 패널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현존 패널 중 응답속도가 가장 빠르고, 주사율이 높은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이 대표적이다.

이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게이밍 전용 OLED 패널은 LG전자, 에이수스(Asus), 커세어(Corsair) 등 글로벌 IT기기 제조사 및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게이밍 모니터에 탑재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공감대를 형성할 다양한 제품을 두루 선보여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해 중장기 사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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