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성동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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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권성동 의원이 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권 의원에게 “권 의원이 국회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 측에 따르면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친이계 인사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고 식사까지 함께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저로 복귀할 때처럼 이날도 국가와 국민, 서민경제와 일자리를 염려했다고 권 의원 측은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권 의원에게 “대한민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며 “권 의원이 국회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권 의원은 “십수 년 전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그때의 초심 그대로 지금 주어진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의 이날 예방은 이 전 대통령에게 당권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윤계 경쟁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앞서 지난해 성탄절 서울대병원에서 이 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면담하며 차기 전당대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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