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배송서비스' 대상, 일부 사이트→美전역 사이트로 확대
아마존 로고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이달 말부터 '프라임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4월 '바이 위드 프라임'(Buy With Prime)이라는 프라임 고객들을 위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프라임 고객이 아마존이 아닌 판매자 사이트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배송, 결제, 반품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마존은 일부 판매자 사이트만을 대상으로 해온 이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는 미국 내 다른 사이트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마존을 통해 물품을 판매해 온 판매자 사이트가 대상이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온 결과, 해당 사이트의 구매 고객 수가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 제품에 대한 리뷰도 아마존 사이트가 아니라, 판매자 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이런 서비스 확대는 구매 고객을 늘리고, 광범위한 물류 운영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아마존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거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늘어나자, 창고를 늘리는 등 물류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판매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커진 물류를 활용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피터 라슨 아마존 부사장은 "'바이 위드 프라임' 서비스는 다른 사이트에 빠른 배송을 제공해 프라임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고 판매자들에게는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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