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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크래커] 만4세 이하 영유아도 코로나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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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화이자 로고 앞에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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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대상이 만 4세 이하 영유아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1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기초접종이 가능한 나이는 만 5세 이상입니다. 하지만 생후 6개월에서 4세에게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 40만 회분이 전날 국내에 도입되면서 영유아 접종의 길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백신입니다. 미국에서는 2022년 6월, 유럽에서는 10월 허가돼 접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영유아 백신 접종 계획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만 5~11세에 대해서는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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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가 이날 처음 들어온 영유아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수송 차량에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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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백신은 ‘코미나티주 0.1㎎/㎖’로, 기존에 허가된 코미나티주와 유효성분(토지나메란)이 같은 단가 백신입니다. 1회 접종 시 투여량이 12세 이상 투여량의 10분의 1로, 0.2㎖씩 3회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첫 접종 3주 후 두 번째 접종하고 최소 8주가 지나서 세 번째 접종하면 완료됩니다.

허가를 위해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6개월~4세 4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3회 접종한 접종군 3013명과 위약군 1513명은 안전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접종 완료 한 달 뒤 면역반응을 비교했을 때 중화항체가와 혈청 반응률 모두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접종 후 이상사례로는 2~4세의 경우 주사 부위 통증, 피로, 주사 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 6개월~2세 미만은 자극 과민성, 졸음, 식욕감퇴, 주사 부위 압통, 주사 부위 발적, 발열 등이 있습니다. 사망이나 심근염 및 심장막염, 약물 관련 아나필락시스 다기관 염증 증후군 등 심각한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개량백신(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12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12~17세의 경우엔 화이자의 개량백신(2종)만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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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2022년 12월 7~22일)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98.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진 것입니다.

특히 자연감염의 항체양성률은 70%로, 지난해 9월 발표된 1차 조사의 57.2%보다 12.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에 걸린 셈입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생성된 항체 역가는 3개월 시점부터 감소하기 때문에 항체가 있다고 해서 코로나바이러스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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