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넷플릭스 영화 부문 89개국서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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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강수연의 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 공개된지 하루 만에 글로벌 정상 자리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정이’는 전일(22일)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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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차지한 국가는 전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스페인 등 31개국에서 89개국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날 기준 국가별 순위에 따른 평가 점수는 789점으로 2위인 영화 '나이브스 아웃2: 글래스 어니언'(368점)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지난 20일 공개된 ‘정이’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SF(공상과학) 영화다. 2194년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인류가 우주에 만든 '쉘터'를 배경으로, 최고의 전투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과정이 그려진다. 배우 김현주가 정이 역을 맡아 인간과 AI 두 가지 모습을 연기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하다. 원조 월드스타이자 한국 영화계 대들보였던 고인은 지난해 5월 5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이틀 뒤인 7일 끝내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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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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