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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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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장영실상] 폴더블폰 생산비용 줄이고 두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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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형걸 부사장, 오기환 상무이사, 김경배 상무이사, 김홍윤 수석연구원(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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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형 디스플레이는 일반화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했다. 10인치 이상 중형 사이즈에는 터치센서를 디스플레이 위에 덧대는 방식을 적용해 왔지만 별도 터치필름을 제작해야 하므로 원가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디스플레이 두께를 얇게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됐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2023년 3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지2터치의 'IT용 터치 컨터롤러 IC'다. IT용 터치 컨터롤러 IC의 핵심은 반도체 칩(IC) 하나로 10인치 이상 대면적 폴더블 패널에 적용할 수 있는 온셀(On Cell)터치 기술이다. 온셀터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위 터치 센서를 증착하는 터치 일체형 패널 기술이다. 기존 온셀터치 기술은 8인치까지가 한계였으나 이번에 지2터치가 개발한 신기술은 10인치 이상 화면에도 적용이 가능해,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업그레이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2터치는 셀프닷 솔루션인 싱글 레이어 센서 및 센싱 구동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싱글 레이어 센서 적용으로 디스플레이 제조 마스크 숫자를 줄여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량를 증가시켰고, 공정을 단순화해 불량을 줄여 품질 비용을 감소시켰다.

기존 기술의 문제점인 디스플레이 전극과 터치 전극 사이 기생용량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점 형태의 터치센서 패드를 채용했다. 크기와 숫자를 최적화하고 성능을 만족하는 구동 기술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고감도 센싱 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지2터치는 2020년 170억원, 2021년 4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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