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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별, 길랑-바레 증후군 앓은 딸 송이 “♥하하, 담배 끊었다” (‘옥문아들’)[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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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별이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렸던 셋째 송이에 대해 이야기 했다.

2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파워 워킹맘’ 별과 ‘2월의 새신부’ 서인영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별은 ‘새신부’ 서인영이 소개되자 자신을 향해 “묵은 신부, 익은 신부 별이다”라며 재치있게 소개했다. 김숙은 “오늘 하하가 아이들을 보냐”라고 물었고, 별은 “제가 녹화가 있으면 남편이 돌보는데 오늘 녹화가 겹쳤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별은 “원래면 집이 쉽터고 바깥이 일터인데, 저는 집이 전쟁터다. 바깥에 나오면 놀이터다. 빠르게 또 귀가해야죠”라고 말했다. 반면 서인영은 “결혼하니까 귀가가 빨라졌다. 남편이 늦어도 9시 전에 들어온다. 저는 일단 저녁을 차려야 하기 때문에”라며 달달한 신혼임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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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C들은 서인영의 결혼 소식에 대해 쥬얼리의 반응을 물었다. 쥬얼리 멤버들은 오히려 서인영보다 남편 걱정을 더 했다고. 그는 “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보면 당연한 거 아니냐. 너무 솔직해서 신랑이 다른 성격이라고 하니 조심조심 이야기하고 살살 다뤄주렴이라고 하더라”라고 반응을 전했다. 별 역시 공감하며 “한 사람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저희도 제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안 힘들진 않았지만 굉장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별은 과거 하하와 비밀 연애를 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별은 “워낙에 종국오빠가 하하 씨 절친이고, 너무 사랑하는 형님인 건 알았지만, 하하가 절 배려하기 위해 아무에게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아버지 칠순 잔치에 런닝맨 멤버들이 계셨다. 유재석, 이광수, 김종국이 있었다. 근데 제가 갔을 때도 그냥 친해서 왔나보다 생각하더라. 그때 하하가 ‘별이랑 결혼한다’라고 고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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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종국은 “수저를 떨어뜨렸다. 하하와 늘 동지다. 우리는 10년이고 항상 고민을 함께할 동지가 말 없이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충격이 너무 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별은 “종국 오빠만 활짝 웃으면서 축하를 안 해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은 “(결혼을) 같이 고민할 친구가 없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별은 “그때부터 종국오빠 짝을 찾아서 넷이 같이 여행하고 놀아야지 했다. 지금 십수 년째 찾고 있는데 연예계에 제 머릿속에 그 자리에 안 들어갔다 나온 사람이 없다”라며 상상 소개팅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눈이 높은 것 같다”라고 폭로하며 “지금도 찾고 있다. 0순위다”라고 덧붙였다. 그 말에 서인영은 김종국에게 “오빠 가릴 때냐. 소개팅도 아니라고 하면 갈 자리가 없다”라고 팩트 폭행을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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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별은 정형돈을 향해 “데뷔 20년차인데, 회식자리에서 술을 먹인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소주 한 잔 놓고 ‘이거 마시면 제수씨 아니고 별이다’라고 했다. 결혼하고 나서 남편과 많이 일했던 분들이 갑자기 저를 어려워 하신다. 재석 오빠도 갑자기 존대를 하시더라. 저를 존중해주시는 건 아는데 갑자기 서운했다. 형돈 오빠가 소주 한잔 내미는데 좋아서 그거 먹고 누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정형돈은 “다음날 하하한테 전화 와서 서로 존대하라고 욕을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별은 정형돈의 아내와도 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형돈 오빠랑은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 아이들도 한 살 터울이고, 형돈 오빠보다 유라 언니와 아이들 얘기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제가 너무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유라 언니 보면서 힘을 냈다. 제가 나은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라 언니는 불만을 구구절절 말하지 않는다. 나는 불만을 이야기 했더니 ‘문을 잠그고 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말에 정형돈은 “나는 우리 집 말고 문을 열어 본 게 몇 개 안 된다”라며 웃었고, 별은 “언니한테 삶의 지혜를 많이 배웠다. 큰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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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별은 하하의 애정 표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하하 씨는 특이하다. 혹시라도 본인이 다정했다 싶으면 뒤에 욕을 한다. 못 견뎌한다. 이번에도 10주년 때 결혼 기념 케이를 준비해서 해줬는데 ‘10년이 지나도 사랑해 SHE BA’라고 남겼다”라고 남다른 애정 표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별은 임신에 관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입덧이 정말 심했다. 먹지도 못하고 간판 보고 구역질한 적도 있다. 홈쇼핑 채널에서 생선을 구워도 입덧했다. 저는 먹는 기쁨이 큰 사람인데 못 먹으니 짜증 나더라. 하하가 숨어서 밥을 먹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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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C들은 “셋째가 생겼을 때 하하가 석고대죄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별은 “가족계획이 아니었다. 소울이를 낳고 음악활동을 하겠다며 컴백 콘서트를 했다. 잘 돼서 앵콜 콘서트를 크리스마스를 남겨두고 하와이 휴가를 떠났는데 그 하와이에서 송이가 생겨서 앙코르 콘서트는 뱃속 송이랑 함께 했다. 팬들한테 남편이 굉장히 미안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하하는 정관 수술을 약속했다고. 그는 “일단 해외여행은 가지 않을 거다. 정관 수술도 강요할 순 없고 선택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별은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렸던 송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온 가족이 너무 힘들었다. 대신 아파주고 싶은데 안 되니까. 하하는 나가서 웃으면서 방송을 해야 하니까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별은 "그때 이후로 술도 많이 줄이고 담배를 끊었다. 저랑 결혼할 때부터 끊겠다고 했는데 송이 아프고 담배를 진짜 끊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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