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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2기 광수, 옥순→현숙 거절에 “잔혹동화 속에 있었다 생각” 착잡 (‘나는솔로’)[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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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모태솔로 12기 광수가 옥순과 현숙에게 2연속 거절을 당했다.

25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모태솔로 12기 솔로남녀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홀로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이에 인터뷰에서 “그냥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짜장면 안 먹으려고 오기 전에 세 그릇을 먹었다. 결국은 먹는 구나 그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수는 “그때 감정은 그게 맞았고, 제가 생각하는 대로 했고, 제가 노력을 진짜 많이 한 거거든요. 이전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남은 시간도 관전자로 살고 싶지 않다. 주인공이 한 번은 더 돼 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숙소에 남은 광수는 “옥순님이 알아보고 싶은 게 영수님이다. 솔직한 마음은 영수님이 데이트를 잘 못했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솔직한 마음이다. 당연한 거 아니냐”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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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광수의 바램과 달리 영수와 옥순의 데이트는 화기애애 했다. 앞서 광수와 데이트를 즐겼던 옥순은 광수의 예상과 달리 반전으로 영수를 택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영수는 자신을 선택한 것에 의외라고 물었고, 옥순은 “막상 오늘 또 선택을 하라고 하니까 머리가 시키는 거 말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야겠다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옥순은 영수와 대화 내내 웃음꽃이 피어 눈길을 끌었다. 데이트가 끝나고 옥순은 “항상 머리로 내가 감정을 살펴봐야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편했다. 1분 1초가 잘 흘러가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영수는 “첫 날은 영숙님, 둘째 날은 영자님, 오늘은 옥순님. 세 번의 데이트 중 대화가 잘 됐고 편했다. 데이트에서 확 깨달았다. 옥순님과 이야기 더 해보고 싶다”라면서도 “근데 나는 여성분과 데이트하면 다 호감이 상승 했던 거 같아서 이 분이라서 좋은지 잘 모르겠다”라며 고민했다. 이어 그는 “그 데이트가 즐거웠던 게 ‘당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라는게 자신감이 없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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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광수는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영식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영수님이라는 선택을 봤을 때 진짜 알아보고 싶은 거구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았다”라며 “이건 진짜 속마음인데, 영수님이랑 옥순님이 갔다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이이경은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으니까?”라고 추측했다.

광수는 “사랑은 이기적으로 해야 한다. 영수님은 너무 이타적이다. 옥수님이든 다른 사람이든 포기할 수 있다. 러브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내 시나리오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데프콘은 “광수의 희망사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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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광수는 영수에게 옥순이 왜 영수를 선택한 거냐라고 물었다. 영수는 “오늘 저한테 말씀하신 건 가슴이 시킨대로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이를 본 데프콘은 “가슴이 시킨대로 했다는 말이 결정적이다”라며 감탄했다. 반대로 광수는 충격을 받은 듯 보였고, 이후 ‘동맹자’ 영숙을 찾아가 옥순의 마음을 떠봤다.

그러나 영숙은 “그 분의 마음을 떠볼 수도 없는 거고, 이어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닌 거고”라며 선을 그었고, 여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광수의 부담감에 못이겨 상황을 토로했다. 이에 옥순은 “전 광수님한테 정확하게 말했다. 전 그런 부분이 너무 부담스럽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확인하려고 하고, 너무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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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광수는 옥순을 불러 그는 “느낌표에서 물음표가 됐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저는 확실해졌다. 그냥 대화법 이라던지, 소통 방법이라던지. 이런 게 우리가 공감을 받지 못하는 대화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메시지들을 전달해 주신 게 확실히 부담이 됐다. 심적 부담. 이게 좋은 감정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 했다. 광수는 “그럼 이 물음표는 마침표로 끝내겠다”라고 답했고, 옥순은 저를 좋아해줘서 감사하다며 “나쁜 기억으로 남지 않을 거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안 맞는 것 같다”라며 확실하게 거절했다.

그러면서 옥순은 현숙과 더 잘 맞는다며 친화력 있는 두 사람의 성격을 언급했다. 그 말에 광수는 옥순과 헤어지고 곧장 현숙을 불러내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숙은 영호에 관심있다고 표현하며 광수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는 “잔혹 동화 속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답고 재밌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로 끝날 것만 같았다. 노력을 하려고 했는데 은밀하게 했다”라며 착잡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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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자는 영호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바, 데이트를 즐겼다. 대화 도중 추위에 타자 영호는 자신의 카디건을 차에서 꺼내와 어깨에 덮어주는 센스까지 선보였고, 영자는 “호감이 상승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 표현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판단은 영호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호는 오로지 현숙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영자가 자신에게 호감을 주는 점에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후 영호는 현숙을 불러 “제 이상형은 현숙님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확실한 영호의 마음에 현숙은 고마움을 전했다. 반면, 영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을 보곤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럼에도 영자는 다시 한 번 영호와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영호는 영자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영자는 “마음가는대로 하면 된다. 오히려 부담을 준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되려 미안해 했다. 그러면서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생각보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었구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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