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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고생 88% "결혼 꼭 해야해?"…청주 일신여고 세대공감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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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서울의 한 예식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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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여자고등학교가 자녀와 부모, 조부모 등 3대에 걸쳐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 일신여고는 세대공감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고교생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 조부모 세대를 대상으로 결혼과 제사, 생일 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결혼은 꼭 해야한다'는 문항에 응답 학생의 88.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부모세대 역시 75%가 같은 대답을 했다.

결혼 후 시부모와 함께 살겠느냐는 물음에는 학생 97.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고, 국제결혼의 찬반에 대한 물음에는 학생 90.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조상에 대한 제사와 관련해서는 학생의 경우 반대(51%)가 찬성(49%)을 근소하게 앞섰고, 부모세대는 찬성(57.5%)이 반대(42.6%) 보다 많았다. 조부모 세대는 찬반 응답이 똑같았다.

특히 제사와 관련한 학생들의 기타 응답 가운데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낸다'거나 '제사는 지내되 참석은 자유롭게', '음식 수를 줄여서 배달 음식으로' 등의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생일 때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현금을 꼽은 응답자 비율이 학생 63.7%, 부모 65.5%, 조부모 53.8%로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았다.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을 활발히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조사에는 일신여고 재학생 178명, 부모 56명, 조부모 1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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