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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자막뉴스] "이름 세 글자만 봐도 사지가 떨린다는데..." 농협 직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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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지역 농협 창고입니다.

뒷유리가 깨진 검은 색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상사들에게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30대 농협 직원의 시신이 지난 12일 이 차 안에서 나왔습니다.

결혼한 지 석 달 된 새신랑이었습니다.

피해자는 근무지 바로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기 업무와 관련된 정기 감사를 앞둔 상태였습니다.

의혹은 앞서 지난해 9월 피해자가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잠적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