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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8시간 고문당했다”…상금 56억 현실판 ‘오징어게임’ 부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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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징어게임’ 장면 [사진출처=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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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쇼 촬영 도중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촬영 도중 참가자 3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넷플릭스는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넷플릭스가 촬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실제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들처럼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달러(약 56억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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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사진 제공 = 더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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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들이 참가한 게임은 오징어게임 속 첫번째 등장하는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알려졌다.

촬영 당시 현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참가자들은 장시간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참가자가 쓰러졌으며 그 중 일부는 들 것에 실려 나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한 참가자는 “우리는 추위 속에서 무려 8시간 동안 고문을 당했다”며 “동물도 그렇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쇼가 힘들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비인간적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가자는 “게임 휴식 시간 중 쓰러지는 여성도 있었다”며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촬영장에 울려 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촬영 현장이 마치 전쟁터 같았다”며 “의료진이 있었지만 아무도 의료진에 도움을 구하려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의료진이 촬영 현장에 있었고 적절한 안전 절차를 지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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