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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젤렌스키 "푸틴은 노바디…러 결정 누가 하는지 이해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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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푸틴과 회담 "만나 악수 하느냐?…관심 없어"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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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데 대해 관심이 없다며 대화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어떠한 대화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이 현재 진행 중인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나에게는 관심이 없다. 만나는 것도, 대화하는 것도 관심이 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나는 이해할 수 없다. 그(푸틴)의 결정인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 인가? 그래서 만나서 무얼 하느냐? 악수를? 관심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누구인가? 본격적인 침공 이후 나에게 그는 아무도 아니다(nobody)"고 언급했다.

그는 약 1년 전 러시아의 침공 당시를 회고하며 "밤에 폭발과 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영부인에게) 대통령 관저에서 머무는 게 안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준비하고,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한 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향한 암살 시도가 있었음을 시사하며 "많은 정보가 있었다. 많은 정보들은 내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전쟁으로 영부인과 아이들을 거의 보지 못한다고 "유감"이며 "비극"이라고 했다.

그는 사망하는 러시아 소년들의 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버지로서 나는 (러시아인들이) 어떻게 아이를 (전장으로) 놓아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를 보내며 이미 아이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 이건 범죄다. 살인이다. 정당방위가 이니다. 이는 살인이다, 고의적 살인이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만일 전쟁 포로가 된다면 그들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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