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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토트넘과 콘테, 재계약 협상 중단" 결국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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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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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힘들었던 몇 주 이후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시즌 종료 이후 콘테 감독이 떠날 것이라 생각한다. 토트넘은 더 이상 콘테 감독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부임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작년 여름 막대한 투자가 지불됐지만 콘테 감독은 클럽이 자신의 야망과 맞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고 언론을 통해 말했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가까운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라고 덧붙였다.

디 마르지오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더 이상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예측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적응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콘테 감독은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한 구세주였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누누 산투 감독에 이어 부임한 다음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 듀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콘테 감독은 리그 중위권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 등을 영입하며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콘테 감독은 오랜 기간 무관에 빠진 팀을 구할 적임자로 평가받았고 토트넘은 막대한 투자도 불사했다.

하지만 반환점을 돈 지금. 토트넘은 조금씩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TOP4에서 밀려 5위로 내려갔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도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크고 작은 부상도 컸지만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결국 콘테 감독과 계속해서 재계약을 추진했던 토트넘도 일단 마음을 접었다. 당장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디 마르지오는 콘테 감독 후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복귀할 수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에 닥친 상황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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