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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류지현 “음악으로 삼시두끼 먹을 정도만 돼도…현실 탓 포기하고 싶지 않아”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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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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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류지현이 음악에 대한 ‘진심’을 표현하며 꾸준히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지현은 2015년 Mnet ‘슈퍼스타K7’를 통해 데뷔 후 다수의 싱글 및 앨범 발매, OST 참여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후 잠시 활동이 뜸하던 차에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 출연, 최종 5위를 차지한 뒤, 지난 26일 4년 만에 신보 ‘씰룩씰룩’을 발매했다. 류지현은 데뷔 후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 데 이어, 향후 행보를 더 기대케 하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전했다.

류지현은 자신의 확고한 음악스타일을 두고 스스로도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표현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밀고 나가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떤 가수가 콧소리가 너무 심하면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콧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가수의 색깔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은 주관적이라 모든 사람 마음에 들 수 없는 것 같다. ‘똑같은 음악 하네’ 해도 그게 저의 색깔인 것 같다”며 이를 “류지현만의 아이덴티티”라고 표현했다. 류지현은 자신의 노래를 들으면 “아 류지현”하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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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첫 싱글 발매 후 류지현은 음악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시간이 지난 2023년까지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에 대해 류지현은 “대단한 한방을 노리는 게 아니라, 조금의 성과라도 좋으니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했다. 확 뜨진 않더라도 음악을 오래 사랑할 수 있고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했다”며 “27살인 제가 아직도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무엇이든 ‘오래’ 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이를 언급하자 류지현은 “저는 아직 철이 덜 든 건지 순수한 건지 모르겠지만 삼시 두 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벌이면 된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돈 때문에 음악을 포기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봤다. 물론 현실도 중요하지만 꿈을 택할 수 있는 그런 어린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청춘스타’ 최종 5위를 차지한 뒤 싱글 발매까지, 힘차게 새해를 연 그는 앞으로의 계획도 알차게 세워 놨다. 그는 “올해는 곡을 작업하고 내고 하는 건 쭉 할 것 같다. 또 일본이랑 한국 왔다 갔다 하면서 얼굴 비칠 일이 많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음원차트 차트인이다. 그는 “정말 해보고 싶다. 음악을 현실적인 것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가 않다. 사랑하는 일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 슬플 것 같다. 현실적인 게 가장 첫 번째는 아니지만, 그런 순간이 온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 그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면 좋겠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류지현은 “제 작업물을 소개하는 게 뜻깊고 행복한 일이지 않나. 이렇게 음악을 내면서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의 음악 이야기에 눈을 빛내던, ‘음악에 진심’인 류지현이 사랑하는 일을 오래오래 지켜갈 수 있도록, 알차게 채운 그의 2023년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사진=김한준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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