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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대적 규제 완화 약발 먹히나, 아파트 값 하락폭 4주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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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 매매가 0.42%↓, 전주(-0.49%)比 하락폭↓

노·도·강, 강남 3구도 하락세 진정 모습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 4주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줄어들었다. 시세보다 수억원씩 저렴한 소위 ‘급급매’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데일리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타워크레인 등 장비들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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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1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내려 전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59%→-0.48%), 서울(-0.35%→-0.31%), 5대 광역시(-0.49%→-0.43%), 8개도(-0.28%→-0.26%), 세종(-1.12%→-1.00%)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외곽 지역은 물론,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도 어느 정도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주 -0.25%에서 -0.11%로, 서초구는 -0.12%에서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용산구도 -0.37%에서 -0.29%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다만 송파구는 이번주 0.26% 떨어져 지난주(-0.25%)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는 지난주 -1.19%에서 이번주 -1.08%로, 인천은 -1.14%에서 -0.93%로 각각 하락폭이 둔화했다.

전세시장도 하락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75% 내리며 전주(-0.84%) 대비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도 -1.11%에서 -1.01%로 낙폭이 줄긴 했지만, 7주 연속 1% 넘게 떨어졌다.

아파트 매수 심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1월2일 64.1로 상승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심권(67.9)과 동북권(67.6), 서북권(61.8)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고 서남권은 60.3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은 73.5에서 72.7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66.9에서 이번주 67.8로, 전국은 72.1에서 72.7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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