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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럽에서 못 뛰는 황의조, J리그 또는 K리그 유턴? 중대한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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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국대원톱’ 황의조(31, 올림피아코스)의 일보 후퇴가 불가피하다.

올림피아코스는 2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2022-2023 그리스 슈퍼리그1 19라운드’에서 아트로미토스와 1-1로 비겼다. 승점 39점의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4위를 달렸다.

황인범은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 활약했지만 황의조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월드컵 후에도 황의조에 대한 입지는 변함이 없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도저히 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황의조의 임대계약 해지도 예상되고 있다.

보르도에서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간 황의조는 신분에 제약이 있다. FIFA 규정상 한 시즌에 세 팀까지 선수등록이 가능하지만, 같은 대륙의 축구연맹 안에서 뛸 수 있는 팀은 두 팀뿐이다. 황의조가 출전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유럽 외 대륙의 클럽으로 가야한다.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황의조는 폼이 떨어졌다. 결국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후배 조규성에게 밀렸다. 조규성이 가나전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강한 인상을 심었다. 당장 폼을 회복해야 하는 황의조 입장에서 이적이 절실하다.

‘풋 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미국 MLS 미네소타와 J리그 빗셀 고베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았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뛴 적이 있어 일본은 낯설지 않다.

그리스매체 ‘SDNA’는 “미네소타가 황의조에게 1년 임대를 제안해 황의조가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는 K리그에 복귀해 6개월을 뛰고 다시 유럽진출을 노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황의조가 익숙한 K리그에 복귀해 폼을 회복한 뒤 다시 유럽진출을 희망한다는 것.

선수로서 전성기인 황의조는 한창 뛰어야 할 시기에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는 지금 선수생활의 중대한 기로에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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