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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구전 속 제주 '고려 시대 절터' 실체 확인…유물 다량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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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지역에서 문헌상으로만 존재하던 고려 시대 '오등동 절터'의 실체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는 유물도 다수 나왔습니다.

JIBS 김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은은한 금빛이 새어 나오는 성인 손바닥 크기의 '금동다층소탑' 지붕 위 용머리와 기와 모양, 처마장식이 잘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청동 소탑은 고려시대의 목조 건물양식을 알 수 있어 가치가 뛰어난 유물로 평가받고 있는데, 스님의 사리를 보관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 '오등동 절터'로 알려져 왔던 부지의 실체가 최근 확인됐는데, 이곳에서 이 소탑과 기와, 자기, 화폐 등 다수의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