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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앞으로 3년, 금이 최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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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이 말 하는 금 투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7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과 ‘시장 전망과 투자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박소연 부장의 추천 투자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6p7WnS-PQpo

박소연 부장은 중장기적으로 2~3년을 내다본다면 금(金)을 유망한 투자처로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그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 인플레이션 때문에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금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둘째,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면서 국제 금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 부장은 “작년 3분기에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40년 사이에 최고라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이 러시아의 금융자산을 동결하자 ‘혹시 알토란 같이 모아온 내 외환보유액도 위험해지는 건 아니냐”고 생각하게 된 신흥국 중앙은행 등에서 달러 표시 자산이 아닌 금 등 다른 자산으로 외환보유액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30달러 대로 6개월 전의 온스당 1720달러 대에서 12%쯤 상승한 상태입니다. 박 부장은 “미국의 금광 업체 주가나 금광 업체 주식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꽤 많이 오르고 있다”며 “금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올해만 본다면 가치주와 더불어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업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우선 가치주 중에선 은행 업종을 주목해 보라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전반적인 한국 기업 실적 전망이 하향되고 있는 와중에도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의 기업 실적 전망은 상향되고 있다”며 “금융 업종 내에서도 고금리로 예대 마진이 회복되고 부실채권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은 은행 업종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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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장은 기계, 조선,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정부가 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계, 조선, 반도체 소부장 등은 투자를 확대했을 때 이런 정부 정책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업종들”이라며 “올해 기업 설비 투자가 경제 활성화를 끌고 갈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다만 반도체 소부장 업종과 달리 반도체 업종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반도체 수요 회복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올해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가 반도체 업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부장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해서는 현금을 쥐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채권이나 금, 배당주, 가치주 등 어느 쪽이든지 투자를 해야 인플레이션을 헤지해야 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하고 중장기적으로 투자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박소연 부장의 추천 투자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6p7WnS-PQpo



[방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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