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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8번 홀서 벙커샷 이글 잡은 임성재..공동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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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무빙데이에 공동 4위로 뛰어오른 임성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18번 홀의 샷 이글에 힘입어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임성재는 무빙데이인 이날 1,2번 홀의 연속 버디로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번 홀서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임성재는 2번 홀에선 1.6m짜리 버디를 잡았다. 이후 6번 홀(파5)의 1.5m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12, 13번 홀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5야드 거리의 벙커샷을 홀에 집어넣어 이글로 연결시켰다.

임성재는 경기 후 18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벙커에 갔더니 라이가 너무 좋아서 공 컨택만 잘하면 스핀이 잘 먹겠다고 생각했다. 생각한 대로 좋은 컨택이 나오면서 스핀이 잘 먹어서 정확한 벙커샷을 칠 수 있었고 이글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루키 김성현(25)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8위에 자리했다. 김성현도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는데 2온 후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성현은 18번 홀 이글 상황에 대해 “세컨드 샷이 조금 까다로웠는데, 5번 우드를 칠까, 3번 우드를 칠까 고민하다가 캐디 조언을 믿고 3번 우드를 좀 가볍게 컷 샷으로 쳤는데 잘 가서 이글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병훈(32)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지난 주 소니오픈 우승자인 김시우(28)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2위, 노승열(32)은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0위를 각각 기록했다.

3연승에 도전중인 존 람(스페인)은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까지 치고올라갔다. 선두 샘 라이더(미국)와는 불과 2타 차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라이더는 이날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첫날 1오버파로 공동 116위를 기록한 람은 2라운드에 5타를 줄여 공동 14위로 올라섰고 무빙데이인 이날 2위까지 도약했다. 람은 이날도 6~9번 홀서 버디-버디-버디-이글을 잡아 4홀서 5타를 줄였다. 람은 전날 2라운드에서도 5~8번 홀서 이글-버디-버디-버디를 잡아 5타를 줄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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