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최강 한파 속 광주시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5세 이하 영유아 가정 20만 원 씩 신규 지원…"전국 유일"
장기요양기관 특별지원…어린이집·경로당 지원액 확대
뉴시스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가 한파 속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5세 이하 영유아 가정에도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0~5세 양육 가정 등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6만7641가구에 총 34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액 인상과 가스요금 할인 등 정부정책에 발맞추는 한편 정부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두루 확대한 점이 특징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사업(6개 사업 110억 원)에 더해 231억 원(국비57억 원·시비174억 원)을 추가 확보, 7개 사업을 신설·확대 추진한다.

우선 에너지바우처 지급대상에서 제외돼 혜택을 받지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일반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3만7636가구에 75억 원(가구당 20만원)을 투입한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 4만6223가구에 93억 원(가구당 20만 원)을 지원,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영유아 양육 가구에 신속하게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력, 지원근거 조례를 긴급 개정할 계획이다.

장기요양기관 260곳을 대상으로 난방비 40만 원을 특별지원한다.

기존 어린이집 냉난방비,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의 사업도 확대한다. 어린이집은 890곳에 연 60만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을 940곳으로 확대해 20만 원 씩 추가 지원한다. 경로당 1365곳에 대해서는 기존 지원비 연 185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20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난방비 인상으로 타격이 큰 4만4000여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해양에너지와 협력해 3개월 분할납부를 시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은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광주시의회와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5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일반 가정에도 새롭게 난방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위기에 한파까지 겹친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내고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