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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작지만 매운 '유유제약'…"국내는 좁다,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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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유유제약이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네트워킹을 본격화한다. 연구개발부서가 상당수 글로벌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과 유원상 대표이사의 풍부한 해외 경험을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유제약은 안구건조증 신약 파이프라인 YP-P10 홍보를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YP-P10는 합성 펩타드를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염증에 의한 안구건조증 징후와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유유제약은 올해 안과질환이나 바이오 컨퍼런스에 연이어 참석한다. 미국에서 오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ARVO 컨퍼런스에 참석해 YP-P10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ARVO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안과학회로, 전세계 75개 이상 국가에서 1만2000명 상당의 연구회원이 가입돼 있다.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안과 컨퍼런스 AAO에도 참석하며, 그 외에도 바이오유럽, 바이오USA, CPHi 등에 참석이 예정돼 있다.

유유제약은 임상 2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YP-P10를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올들어서도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안과 및 망막질환 컨퍼런스'에 참석해 안과 의사, 글로벌 의료 전문 언론에게 YP-P10을 소개했다.

뉴스핌

[사진=유유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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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은 2021년 기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기지 못했고, 2022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약 947억원이다. 그럼에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글로벌한 사내 분위기 덕분이다.

유유제약의 사업개발팀은 전부 글로벌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Laxmikant Atmaram Gharat 사업개발본부장을 필두로 해서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영어에 능통할 뿐더러 신약 개발 연구 경험이 있어 미국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로버트 퍼시피시 UCLA 박사와 은주 퍼시피시 USC 교수 등 해외 석학들이 신약 연구에 합류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유원상 대표이사가 글로벌 홍보에 직접 나선 것도 한몫했다. 유 대표는 직접 나서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유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아더앤더슨, 메릴린치, 노바티스 등 글로벌기업에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유 대표가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에는 문제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안구건조증 파이프라인의 경우 향후 라이센스아웃 및 직접 3상 진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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